위기 극복과 미래 전략: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강상구(55) 대표는 안경공학 전문가로서 2005년부터 안경공장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고객의 행복과 즐거움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매장에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 팬데믹 도중 매장 확장에 도전했으나,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하고, 현재는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강상구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장기적인 자금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블랙 컨슈머 문제에 대해 법적 대응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업계의 인식 전환을 호소한다. 다음은 강상구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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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외길만을 걸어온 강상구 대표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안경 업계에서 종사했습니다. 안경공학과로 편입했고, 안경사 면허증을 취득했습니다. 직장 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아 안경점을 오픈하며 독립하기로 결심했습니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 얼마나 되었나요?
A. 2005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18년 정도 되었습니다.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학이 있다면?
A. 가장 큰 철학은 고객이 우리 안경점에 와서 행복해하고 즐거워했으면 합니다. 아이스크림, 음료수, 팝콘, 커피 등을 자유롭게 제공하며, 물건을 팔기보다는 행복을 판매합니다. 아이들이 여기 오면 가기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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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공장 쇼룸의 휴계공간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현재 상황은요?
A. 1층에서만 운영하다가 2층으로 확장했을 때 코로나가 터졌어요. 왜 신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원망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3일간의 고민 끝에 극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집에 들어가지 않고 여기서 생활하며 6개월간 이겨냈습니다. 초기 매출이 1600이었는데, 지금은 일 매출이 1600을 넘긴 적도 있어요. 마케팅 능력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3년간 스트레스로 이가 16개 빠졌어요. 그것이 지금의 결과입니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있습니다. 자영업 창업이 장밋빛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잘될 경우뿐 아니라 안 될 경우의 대처도 생각하며 사업을 시작하세요. 초기 비용에 올인하지 말고,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3년 정도는 순이익이 나지 않아도 버틸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하세요. 저도 초기에 계속 재투자하여 1년간 적자였습니다. 2년째부터 이익이 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1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8명을 두고 있습니다. 3년간 버틸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창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이 도움이 되었나요?
A. 대출도 활용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께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일하면 망하지 않고 가족을 행복하게 부양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정책을 펼쳐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열심히 일해도 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큽니다. 이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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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공장 쇼룸의 내부 전경 (사진=이지민 기자) |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블랙 컨슈머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블랙 컨슈머들은 영업을 방해하고 직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최근에도 손님 사이에서 소란이 일어나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은 영업 방해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4-5번 영업 방해로 고소했지만, 블랙 컨슈머와 타협하지 않습니다. 자영업자들이 700만인데, 우리 모두가 각성하고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를 형성해야 합니다. 블랙 컨슈머에 대한 법령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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