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수입액 역대 최대…25.7% ↑

기업포커스 / 김완재 기자 / 2021-12-30 12:56:24
  • 카카오톡 보내기
20~50대 2명 중 1명 해외직구 이용
▲ (사진출처=관세청)

 

[소상공인포커스 = 김완재 기자] 전자상거래 수입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자상거래 수입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4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서 수입 금액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한 7900만 건으로 11월까지 이미 전년 실적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올해 최초로 80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주요 해외직구 이용 계층이 20~50대 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20~50대의 2명 중 1명(47.3%) 가까이 해외직구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40대(32.3%), 30대(30.5%), 50대(15.6%) 순이었다. 성별을 고려하면 40대 남성이 전체 직구 구매건수의 1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여성(15.9%)이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했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19.4%), 의류(17.7%), 가전·컴퓨터(10.4%), 신발류(7.3%), 핸드백·가방(6.8%)이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수입금액이 크게 상승한 품목은 식품류(44.2%), 서적류(40.5%), 신발류(28.9%) 순이다. 식품류 주요 수입증가 국가는 미국(38.7%), 중국(141.8%), 일본(117.0%)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자상거래 수입은 중국의 광군제(11월11),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말) 등 연말 해외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연중 4분기 많이 증가하는 계절성을 보였다.,

관세청은 “올해 11월 수입도 연중 최대치인 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이러한 경향은 1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환경에 발맞추어 해외직구 이용자와 관련 신생기업에 도움이 되는 전자상거래 수입 통계 등 유익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소상공인포커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