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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4월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 장면.(사진=newsis) |
[소상공인포커스 = 이수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조선산업이 전 세계 발주량 1025만CGT 중 532만CGT(119억 달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1위 수주량이다.
이번 성과는 전년 동기보다 923%, 2019년보다 157%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조선 호황기인 2006~2008년 이후 13년 만에 1분기 최대 수주량이다.
지난해 코로나19와 유가하락 등으로 침체한 국내 조선 산업이 점차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산업부는 말했다.
또 올해 3월 전 세계 발주량 521만CGT 중 287만CGT(55%)를 수주해 6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국내 조선산업 수주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 발주량 560CGT 중 426만CGT(76%)를 수주한 이번 실적은 우리나라 1분기 전체수주량(532만CGT) 중 80%에 해당한다.
이는 운임상승에 따라 발주가 증가한 컨테이너선은 77척을 수주, LNG(2척), VLCC(23척)은 전 세계 발주량 100%를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선박시장 확대추세에 국내 조선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루어낸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LNG, LPG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도 전 세계 발주량 269만CGT 중 78%(221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미래 친환경선박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출도 전년 동기(57억1000만달러)보다 29% 증가한 73억5000만달러 기록해 2016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발주는 지난해(2044만CGT)보다 54.1% 증가한 315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애초 전망 2380만CGT(2020년9월)보다 32.4% 상향조정한 수치로 조선산업의 회복세가 올해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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