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교육과 발전, 지역사회 기여로 나아가는 고추잠자리 미용실의 미래
1988년 문을 연 고추잠자리 미용실은 미용업계의 빛나는 장인정신과 혁신적인 기술을 지닌 곳이다. 이곳은 노인선 원장의 선구적인 경영 철학과 끊임없는 교육 투자로, 36년간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80년대 초창기 기술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이 미용실은 단순히 헤어 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선사하는 고추잠자리 미용실은 단골과 신규 고객들에게 동일한 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은 미용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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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잠자리 미용실 노인선(56)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그때는 국가 경제가 어려웠고, 개인도 가난했으며, 가장 큰 이유는 의식주와 살기 위함이었죠. 그때 미용을 시작한 동기도 그때 당시 미용이 미래 지향적이었어요. 공업 시대가 지나고 산업 사회가 오면서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면서 이 미용 분야가 떠오르는 새로운 분야였습니다. 이런 부분이 이 사업을 선택한 동기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1988년도에 3월에 시작하여 약 36년째입니다. 한 자리에서 36년째 운영하다 보니 90%가 단골 손님, 소개 예약입니다. 저희 미용실에서 머리하신 고객분들이 지나가다가 다른 분이 보시고는 헤어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드신다며 저희 미용실 소개를 받고 오시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전국 각지 천안, 포천, 대전 등 지방에서도 저희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많이들 오십니다.
80년대 이전의 기술과 21세기 신기술을 다 보유하고 있으며, 트렌드에 맞춰서 빠르게 변화가 가능하기에 동네 미용실이지만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있습니다. 미용실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중 3일 영업을 하고 나머지 3일은 강의를 나가거나 외부 출장을 많이 나갑니다. 노동부에 소속되어 있는 직업 전문학교나 미용에 관련된 곳에서 교육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사업은 영리 목적으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미용 같은 경우에는 사람을 계속 만나는 시스템이다 보니 사람 간의 정이 좋고 또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처음 인연을 맺은 시점에서 저희 미용실을 계속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고, 가격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게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 오시는 분들은 현 시세에 맞게 시작을 하긴 하지만, 계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있는 분들에게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유지해드리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추가적인 강의나 교육을 통해 저 스스로에게 투자를 하며 고객님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21년도에는 보건향장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또 전문 분야에 최고 기술로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기능장도 취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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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잠자리 미용실의 입구 전경(사진=이지민 기자) |
Q. 사회 첫 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 아니면 직장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셨는지, 업종을 전환하신 건지 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요?
A. 사회 초년생 때 을지로 보급 미용학원 6개월 과정을 마치고 현재 운영 중인 건물에서 미용실을 하시던 학원 선생님 밑에서 몇 개월 일을 배웠구요. 그 다음 명동에서 스텝으로 1년 반 정도 일을 하다가 준디자이너로 강남 미용실에서 3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한 후 처음 미용을 배웠던 이곳에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미용실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요즘에는 옛날 기술과는 좀 다릅니다. 어떤 기술 마인드로 고객에게 다가갈 건지 본인이 스스로 정하고 그 분야에 대해서 많은 준비를 한 후에 도전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미용도 분야가 세부 전문 분야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고객들은 계속 새로운 걸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걸 잘하는지 전문적으로 다가가서 계획을 세운 후 충분히 노력해서 발전시켜 창업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정책 중에 소상공인 교육이 있는데 저는 굉장히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내놓는 것에 경력이 출중한 분들이 교육을 하고, 소상공인진흥센터에서 교육비를 주며 소상공인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인데, 잘 몰라서 신청을 못하거나 알아도 접수 방법이 복잡해서, 또는 서류 때문에 힘들고 귀찮아서 이용을 잘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변 소상공인분들에게 제가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기도 하고요. 저 역시 신청해서 미용 사업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받아봤습니다. 제가 지원받아봐서 이런 교육이 소상공인분들께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교육을 통해 도움을 드리고 싶어 저도 강사로 지원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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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잠자리 미용실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현재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겸임 교수로 강의를 나가고 있고, 2020년부터 2년 넘게 은평병원에 간호사분들께 환자분들 머리를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해줄 수 있는 미용 교육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역시 미용을 한 분야에서 평생 해왔으니, 미용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봉사도 꾸준히 해 나갈 예정입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정다운 기자 dooin93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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