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카니발 등 32만7598대 제작결함 리콜

기업포커스 / 조무정 기자 / 2021-10-28 12:31:20
  • 카카오톡 보내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 신청 가능
▲ 리콜 대상 자동차. (사진=국토교통부)

 

[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현대·기아차와 볼보, 맥라렌, 플레타, 허스크바나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0개 차종 32만759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와 카니발 등 4개 차종 31만7902대는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좌측 방향지시등 작동 시 우측 방향지시등이 일시적으로 점멸되는 현상이 나타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4366대는 제조 공정 중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내부로 엔진오일 등이 유입돼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 스펀지 현상과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S60 등 4개 차종 4357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어 리콜됐다.

기흥인터내셔널의 맥라렌 570S 등 5개 차종 196대는 연료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명원아이앤씨의 플레타 LS1 이륜 차종 471대는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간 통신 오류로 탈착형 배터리 소진 후 고정형 배터리 사용으로 자동 전환 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나다.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의 허스크바나 VITPILEN 701 등 5개 이륜 차종 306대는 클러치 내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손상되고 이로 인해 오일이 누유돼 주행 중 기어 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소상공인포커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