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점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는 서병삼 사장.(사진=이재윤 기자) |
“우리 집 소고기는 군위 민속친한우 중에서도 투 플러스 등급 이상만 씁니다. 삼겹살도 마찬가지로 민속포크 중에 암퇘지만 쓰기 때문에 손님들이 드셔보시곤 꼭 다시 오시죠. 손님들도 드셔보시면 다르다는 걸 알거든요.”
서병삼 사장은 30여년 고기를 다루는 일을 했다. 식육점만 하다가 2년 전부터 식당을 같이 하게 됐다. 고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자신 있었기 때문에 식당을 시작할 때도 자신 있었다.
좋은 고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시장 상인들부터 인근 주민들, 그리고 소문 듣고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까지 찾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좋은 고기를 가져오다 보니까 다른 데보다 박리다매로 팔고 있어요. 아무래도 시장인데 비싸면 손님들한테 부담이 되니까요. 저희가 좀 적게 남기더라도 많이 팔아서 손님들이 좋은 고기를 드시면 좋잖아요.”
▲손님들이 좋은 고기를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좀 적게 남기더라도 좋은 고기를 팔고 있다.(사진=이재윤 기자) |
서병삼 사장의 특별한 배려는 식당의 특별한 환기 시스템에도 있다. 코로나19로 실내 환기가 중요해진 만큼 외부 공기를 실내로 밀어넣어 강제 환기하는 시스템을 설치했다. 그만큼 방역과 함께 손님들을 배려하고 있다.
서병삼 사장은 “장사하는 사람들이 바랄 게 뭐가 있겠어요. 시장에 사람들 많이 오시고 장사 잘 되는 거죠”라며 바람을 전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재윤 기자 lieh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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