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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사진=픽사베이) |
[소상공인포커스 = 이수근 기자] 특허청은 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를 개발하는 기업·연구기관·대학을 위한 ‘백신 원부자재 특허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필수인 핵심 원부자재 품목 16종에 대한 특허를 쉽게 파악해 백신 원부자재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거나 핵심특허에 대한 회피 등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지난해에도 2회에 걸쳐 메신저 리보핵산(mRNA)(3종) 백신과 비 메신저 리보핵산(mRNA)(16종) 백신에 대한 특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최종 보고서는 백신 기술 자립을 위해 선별된 필수 원부자재에 대한 특허분석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는 백신 플랫폼별 제조공정과 공정별 필수 원부자재가 정리돼 있다. 그중 국산화가 필요한 16개 품목에 대한 주요 기업과 기술발전 현황, 실시권 계약(라이선스), 특허 분쟁 현황, 원천·핵심 특허 228건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가 포함됐다.
또 특허 분쟁이 우려돼 회피전략이 필요한 원부자재와 특허 분쟁 위험성이 낮지만, 가격경쟁력·수율 개선 등의 개선전략이 필요한 원부자재로 구분해 연구자들이 백신 원부자재의 국산화 전략을 쉽게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지수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로 인해 자동차 완제품을 생산할 수 없었던 것처럼 백신 생산기술을 확보해도 필수 원부자재가 하나라도 없다면 완제품을 생산할 수 없음으로 원부자재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백신 자립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가 우리 기업들의 효과적인 백신 연구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설명회를 통해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기업이나 기관 맞춤형 특허전략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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