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匠人 줌인] ‘미용사 20년’ 정선미 원장 “저의 미용 기술을 믿고 신뢰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

인터뷰 / 이경희 기자 / 2023-07-27 1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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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 20년 넘게 미용사 일에 종사
오랜 경력에서 나온 노하우로 고객의 니즈 해결
“내공 쌓아 이끌림헤어의 몸집을 더 키우고 싶다”
▲ 20년 넘게 미용실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정선미 이끌림헤어 원장.(사진=이경희 기자)

 

“아무리 미용실이 난립하고 독특한 컨셉을 내새워도 기술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용실의 열악한 처우와 환경 속에서 아이를 키우며 미용사 일을 하기가 버거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정선미(41, 이끌림헤어) 원장은 10년 가까이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 같이 꼽았다. 

 

정 원장은 한 동네에서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하다 보니 단골 고객이 많다며 고객들의 니즈를 잘 해결해준 덕인 것 같다고 했다. 

 

“(미용실에 근무할) 당시 대부분의 미용실은 미용사에 대한 처우가 많이 열악했고, 급여체계도 불합리한 구조라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기에는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정 원장은 이러한 이유로 미용사 일을 그만 두고 창업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 이끌림헤어.(사진=이경희 기자)


◆ 샵 고객의 90% 이상 단골 고객, 재개발로 인해 멀리 이사를 가서도 다시 찾아와”

 

“현재 우리 샵 고객의 90% 이상은 단골 고객들이다. 재개발로 인해 멀리 이사를 가서도 다시 찾아오실 정도로 재방률이 높다.”

 

정 원장은 자신의 미용 기술을 믿고 신뢰해 준 고객들이 있었기에 현재까지 미용실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객들 중에 손상모발이나 다루기 힘든 모발이 많다. 제휴한 뷰티업체, 미용협회 등을 통해 트랜드 분석 후 자체적으로 개발한 미용 기술과 오랜 미용사 경력에서 나온 노하우로 고객들의 니즈를 해결해 드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정 원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20년 넘게 미용사 일에 종사하고 있다.

 

“자리가 좋아서 오픈하면 잘 되던 시대는 끝난 것 같다. 짧은 경력으로 어설프게 오픈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고… 헤어디자이너로서의 자질을 먼저 키운 다음에 창업을 해야 이 힘
든 시기를 잘 버텨나갈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 원장은 창업을 계획 중인 후배 헤어디자이너들에게 이 같은 충고를 전하며 미용사로서의 자질을 기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경기가 힘들다고 하며 걱정들을 하고 있지만 이런 시간이 스스로를 발전 시키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내공을 키우고 새로운 기술 개발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좀 더 이끌림헤어의 몸집을 키우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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