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도전과 기회: 창업 경험과 아카데미 운영의 성공 비결
전병훈(51) 대표는 청소년들을 선도하고자 축구팀을 창단해 20년간 지도해왔다. 2021년에 정식 축구 클럽을 시작했으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과 직원 복지에 중점을 둔다. 코로나 시기에도 기회를 포착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또한, 정부의 '핫둘핫둘' 프로그램 등 지원 정책이 아카데미 운영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다음은 전병훈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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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 축구아카데미를 운영중인 전병훈(51) 대표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원래 저는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동안 가르쳤습니다. 가르치게 된 이유는 문제가 있는 이른바 '불량학생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마음에서 축구팀을 만들었어요. 2004년경에 시작하여 약 2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 선수가 되는 친구들도 생겼고, 졸업 후 사회에서 직장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축구 직업계에서 예상외로 대우를 못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런 친구들과 함께 축구 교실과 클럽을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목사님이기도 합니다. 잘 알리지 않고 있지만, 아이들을 선도하는 차원에서 시작하여 점차 발전시켜 나갔고, 이제는 성인이 된 친구들에게 조금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아카데미를 운영한 지 얼마나 됐나요?
A. 오래 전부터 시작했지만, 정식으로 축구 클럽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 12월이었습니다.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제 철학은 '축구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운동을 통해 아이들이 많이 변화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문제가 있던 중학교에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운동을 통한 해소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회비가 들어오면 제 욕심을 버리고 직원을 더 고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들의 교육 품질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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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 축구아카데미의 선수들 (사진=이지민 기자) |
Q. 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요?
A. 창업할 때 코로나 기간이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문을 닫는 시기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시기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운동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했고, 결과적으로 맞았습니다. 부모님들의 좋은 반응과소문 덕분에 아카데미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감정 코칭을 공부하고, 직원들을 교육하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그들을 케어하는 부분에서도 인정을 받아 회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기본적인 자본 없이 시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비 구매나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자본이 필요합니다. 대출로 시작한다면 리스크가 클 수 있어요. 지역과 주변 환경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축구 아카데미가 위치한 지역에 학교나 아파트 단지가 많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직원의 마인드와 복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와 직원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을 때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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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 축구아카데이의 내부 모습 (사진=이지민 기자) |
Q. 정부와 지자체의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이 도움이 되셨나요?
A. 코로나 때 정부로부터 한 번 지원을 받았고, 서울시의 '핫둘핫둘'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집과 스포츠 기관을 연결시켜주며, 아이들은 무료로 운동을 배울 수 있고, 아카데미는 정부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오전에 학교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우리 아카데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정다운 기자 dooin93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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