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인회 설립 후 1년 만에 경기도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23년간 이 자리에서 장사한 권구성 회장이 이끄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주변 상인들과 친밀도가 높은 편이라, 저에게는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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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동상인회 권구성 회장이 상점가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3년간 이 자리에서 장사한 베테랑 상인이다.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경기도 오산시 원동.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5분 거리에 의류, 음식점, 각종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분포된 상권이 있다. 원동상점가다. 권구성 회장(49)은 이 자리에서 23년, 원동에서 일한 지 30년이 넘은 베테랑이다. 2020년 4월 상인회를 설립한 뒤, 불과 1년 만에 경기도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① 골목형 상점가 - 경기도 제1호의 비결
Q. 골목형 상점가 지정 절차가 까다로운데 어떻게 추진하셨나요?
"제가 이 자리에서 장사를 한 지 23년 정도 되었고 원동에서 일을 한 지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주변 상인분들과 친밀도가 높은 편이라 저에게는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골목형 상점가 사업 추진을 하려면 주변 상인들과 친밀감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시 영업 상인의 50% 이상 동의, 토지·건축물 소유주 50% 이상 동의 — 까다로운 요건을 30년 인맥으로 돌파했다. 상인회의 결속력은 이 지역 특유의 '정'에서 나온다.
② 온누리상품권 - 상점가의 새로운 무기
Q. 골목형 상점가 지정 이후 변화는 무엇입니까?
"지정 이전에는 상권이 많이 낙후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도로 정비 사업이나 환경 개선사업을 하는 등 많은 공모 사업을 진행하였고, 상점가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생겼습니다. 저희 상인회에서는 오산시 행사에서 상점가 홍보는 물론 온누리 상품권 홍보도 하고 주 1회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진 것. 전통시장에서만 쓸 수 있다고 인식하던 시민들에게 상점가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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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동상점가 거리 전경. 다양한 업종의 간판이 즐비한 활기찬 골목 상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주민과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③ 코로나 이후 - 소매업 부진과 요식업 증가
Q. 코로나 이후 상점들의 변화는 무엇입니까?
"매출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보다는 오르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까지는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대형 아울렛들이 입점하다 보니 소매업들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요식업 오픈이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소매업종의 매출 부진이 심한 것 같습니다."
대형 아울렛의 공세, 소매업의 위축, 요식업의 증가 — 전국 구도심 상권이 공통으로 겪는 구조적 변화다. 권구성 회장은 이 변화 속에서 상인회의 결속력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④ 미래 계획 - 원동문화로 축제와 우수시장 박람회
Q. 상인회 회원사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 있으신가요?
"현재 중기부 특성화시장 사업을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10월에 원동문화로 축제를 계획 중이고,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받은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홍보 차원에서 상점의 대표 상품을 가지고 우수시장 박람회에도 나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첫걸음기반조성 사업, 원동문화로 축제, 우수시장 박람회, 작은 상인회지만 추진력은 대단하다. 골목형 상점가의 모범 사례가 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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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동상점가 고객감사 이벤트 현장. '걷고싶은 거리, 원동 삼남길' 배너와 함께 고객 프로모션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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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동상인회 매장 외관.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국 상점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이후 매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시적으로 겨울에 지원사업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대기업 직영점 50평 이상 점포 입점 시 지역상인회와 상생협약하여 지역상권 보호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제1호 골목형 상점가. 그 타이틀은 권구성 회장과 원동 상인들의 30년 인연이 만든 결과다. 대기업 직영점의 공세, 온라인 쇼핑의 확대 속에서도 골목 상권은 살아야 한다. 원동상인회는 그 증거를 만들어가고 있다.
● 원동상인회 핵심 포인트 권구성 회장(49) · 23년 장사 경력 · 2020년 상인회 설립 · 경기도 제1호 골목형상점가 · 오산역 환승센터 5분 거리 ·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 원동문화로 축제 · 중기부 특성화시장 사업 · 5명 임원+고문 2명 운영 |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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