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CJ대한통운, 2030년까지 모든 차량 친환경 전기 화물차로 교체

기업포커스 / 조무정 기자 / 2021-05-20 1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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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19-2020' 발간
- 탄소 배출 저감의 하나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추진

[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CJ대한통운이 20일 ESG경영 성과를 담은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19-2020’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ESG경영 추진 성과를 담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CJ대한통운 해외법인의 ESG경영 성과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보고서는 2020년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회사의 역사, 고객 축하 메시지를 담은 특집을 시작으로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 핵심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경영 ▲핵심 경쟁력에 대한 활동과 성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 CJ대한통운, ESG경영 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사진=대한통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핵심 이슈는 ESG경영과 연관된 주요 이슈 29개 중 내·외부 이해관계자 관심도와 비즈니스 영향도를 기준으로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이슈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성과가 주목된다.

CJ대한통운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지속해서 추진한 전기차 도입과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친환경 물류 선도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현장에 1t 전기 화물차를 투입했고,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 화물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탄소 배출 저감의 하나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과 4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유니폼과 팔레트를 물류 현장에 도입했다. 앞으로 현장에 필요한 물품들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ESG경영 성과에 대한 정보 공개 요구가 증가하면서 ESG 팩트북을 별도로 구성했다. 이 페이지에서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각 ESG 지표별 정량적·정성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201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ESG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6일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강신호 대표이사와 신영수 택배부문 대표, 사외이사 4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외이사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ESG위원장으로 선임했다.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관련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ESG 전담 실무 조직을 구성해 ESG경영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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