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3D프린팅 활용 수술실습용 바이오 인체개발에 성공한 “오가메디”가 화제

탐방 / 김쌍주 대기자 / 2019-07-26 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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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와 정밀도의 첨단기술을 통해 바이오인체 3D프린팅 시장 선도…의술발전에 기여할 것

▲ 오가메디 권동엽 대표

 

[소상공인포커스 = 김쌍주 대기자] 사람의 인체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환자에게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도의사는 해박한 해부학적 지식을 갖춰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인체모형을 대상으로 숱한 실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집도의사들은 카데바(해부학 실습을 위한 시신)가 부족해 수술실습에 어려움이 많았다. 거기다 동물실험은 늘 윤리적인 논쟁에 휩싸여 시끄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카데바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와 정밀도의 첨단기술을 통해 바이오인체 3D프린팅을 개발한 바이오 3차원(3D)장기모형 프린팅 전문기업 ‘오가메디(대표 권동엽)’가 3D 프린팅을 이용해 실제의 인체심장과 흡사한 모형을 만들어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의료현장이나 의과대학생들이 수술실습이 필요한 심장질환을 가진 심장을 찾기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찾았다고 하더라도 보관하는데 매우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 바이오 인체 3D프린팅 모형으로 의대교수가 설명하는 장면


그런데 이번 ‘오가메디’가 개발한 3D심장모형은 촉감과 탄력에서 실제의 인체심장과 흡사해 수술실습용도로 매우 탁월하다는 평가다. 특히, 맞춤제작으로 원하는 부위만 여러 개 출력해 교체할 수 있는 렌더링도 가능해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오가메디가 연구개발한 3D프린팅을 활용한 카데바(해부학 실습을 위한 시신) 제작은 향후 동물실험을 대체할 대안이 되기도 한다. 카데바가 부족해 수술실습에 어려움을 겪던 의사들이나 의과대학생들에게 좋을 뿐 아니라 해부학 실습에 필요한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3D프린팅 기술로 환자 맞춤형 장기모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의료기술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의·과학 분야도 실제의 장기모양을 활용해 진단·치료방법이 더욱 정확해지고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가메디’ 권동엽 대표는 2018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G-밸리 창업경진대회에서 혁신 상을 수상하였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패밀리 기업으로 선정 되는 등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오가메디’는 의료정보 빅 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소재와 정밀도의 첨단기술을 통해 바이오인체 3D프린팅 시장을 선도해 나갈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매진을 하고 있다.

 

▲ 바이오 인체 3D 프린팅 심장 모형


아울러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으로 카데바 모델로 환자의 질병진단과 치료방법, 의료기기개발의 맞춤형 툴을 제공할 계획도 착착 진행 중이다.

권동엽 오가메디 대표는 “인체모델은 세계에 내놓을 수준의 재현성을 실현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런 인체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AI적용 신제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형상기억 폴리머를 이용한 의료기기 제작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고, 바이오 프린팅, 오가노이드 제작을 향한 발걸음을 출연연구기관등과 함께 지속하고 있어 머지않아 바이오 기업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만큼은 세계수준을 든든히 지켜 나가고 싶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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