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도어록, 보안성 제품별로 차이...솔리티·유니코하이테크·현대통신 등 보안프로그램 미적용

기업포커스 / 조무정 기자 / 2021-02-09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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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모든 업체 '빌드원, 솔리티, 아사아블로이코리아,에버넷, 유니코하이테크, 하이원플러스, 현대통신 등 7개 업체...향후 출시 제품에 대해 보안프로그램 적용 계획 회신
▲ 스마트 도어록 시험 대상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가정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도어록의 보안성과 배터리 효율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마트 도어록 8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보안성·배터리 효율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20만 회 개·폐를 반복한 내구성 시험에서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외부 열충격과 전자파, 화재 대응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도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보안성(카드키, 리모컨·홈네트워크 열림 방식의 보안프로그램 적용), 배터리 효율성(건전지 교체 후 개·폐 가능 횟수) 항목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 스마트 도어록 시험 대상 제품 보안성 결과표. (사진=한국소비자원)

 

8개 브랜드 제품은 ▲빌드원(BO-DP9000FS) ▲삼성에스디에스(SHP-DP950) ▲솔리티(P2000-BH) ▲아사아블로이코리아(GRP-YG14B) ▲에버넷(FELICE-F-SN) ▲유니코하이테크(PM910V) ▲하이원플러스(H-7090SK) ▲현대통신(HDL-7390)이다.

보안성에서는 시험대상 모든 제품이 등록되지 않은 카드키와 지문, 스마트폰 등으로 열리거나 오작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제품별로 리모컨·홈네트워크, 카드키에 적용된 보안 프로그램에서 차이를 보였다.

8개 제품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 제품은 ‘리모컨·홈네트워크’와 ‘카드키’ 등 2가지 열림 방식 모두 보안프로그램이 적용돼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그 외 빌드원·아사아블로이코리아는 ‘양호’, 솔리티·에버넷·유니코하이테크·하이원플러스·현대통신은 ‘보통’이었다.

배터리 효율성에서는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스마트 도어록 시험 대상 제품 성능 테스트 종합결과표. (사진=한국소비자원)

배터리 교체 후 카드키로 개·폐 가능한 횟수를 확인한 결과, 빌드원·솔리티·아사아블로이코리아·에버넷·하이원플러스·현대통신 등 6개 제품은 3만 회 이상 개·폐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블루투스 연동 등 구조적으로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삼성에스디에스와 유니코하이테크 등 2개 제품은 1만 5000회 이상으로 양호했다.

자동잠금 대기 시간은 삼성에스디에스·에버넷·하이원플러스·현대통신 등 4개 제품에서 1~8초(또는 9초)까지 설정할 수 있었다.

이외에 모든 제품이 외부에서 가하는 150kg의 힘과 온도 100도의 열 충격, 전기충격, 전자파에 의한 파손·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발생 시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돼 탈출을 쉽게 하는 등 관련 기준에도 적합했다.

아울러 모든 제품이 지문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도어록을 열 때 인식오류나 이상 동작이 발생하지 않았다. 20만 회 개·폐 후에도 내구성에 이상이 없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가전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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