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에 76억원 지원

기업포커스 / 김완재 기자 / 2022-01-12 1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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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2년 해외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사업 공고
▲ (사진=픽사베이)
 

[소상공인포커스 = 김완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시장 진입을 위해 수출국의 인증·규격에 적합한 제품개발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개발(R&D)에 76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2022년 해외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사업’을 12일 공고했다.

‘해외인증규격 적합제품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인증규격에 적합한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와 협회에서 요구하는 인증과 해외인증규격에 맞는 제품개발과 인증 시험(테스트)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부담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FDAEPA)과 유럽(CE) 등 해외인증 획득으로 사업화 성공과 수출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낸 기업 중 ㈜슈프리마는 비접촉 심화학습 기반 얼굴인식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면서 유럽(CE·WEEE·REACH)과 미국(FCC)인증을 획득은 물론 생명공학(바이오)인식 기반 보안 분야 세계시장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개발 이후 매출액 85%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 국산 소재 전기삼투 펌프 구동부 기반의 신체 부착형 인슐린 주입기술을 개발한 이오플로우는 유럽의 CE MDD인증을 획득했다.

기술개발 종료 후 국내 판매와 유럽 수출을 통해 약 35억원의 매출과 다국적 바이오 제약회사 메나리니그룹과 유럽 수출 독점계약을 하는 등 R&D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시작돼 3년째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5.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마지막으로 51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부처별로 별도 관리되었던 사업공고를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으로 통합해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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