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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희 사장은 “맞춤형 정장처럼 사람마다 필요에 맞게 드시면 이보다 좋은 보약이 없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사진=이재윤 기자) |
가게로 들어서니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가게 한쪽에 줄줄이 놓인 중탕기에서 뭔가를 달이고 있었는데, 온갖 몸에 좋은 약재들이 달여지는 냄새가 구수하게 실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김영희 사장은 “가을이 제일 바쁜 철”이라고 했다.
“요즘은 과일도 많이 나오고 배, 도라지 엑기스를 많이 찾으세요. 대부분 주문을 받아서 만드는데, 저희 집은 주로 하는 게 보양식 종류입니다. 요샌 코로나 때문에 면역을 키우는 데 좋은 장어 엑기스 등도 많이 하죠.”
김영희 사장은 아들 보약 해주기 위해 우연히 건강원을 찾았다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아직 보양식이라고 하면 잘못된 편견이 있는데, 김 사장은 “맞춤형 정장처럼 사람마다 필요에 맞게 드시면 이보다 좋은 보약이 없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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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희 사장이 운영하는 건강원은 주로 보양식을 많이 한다.(사진=이재윤 기자} |
“예전엔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았는데, 요즘은 젊은 세대들도 많이 찾아요. 그리고 자식들 먹이려고 찾아오는 어르신들도 많고요. 그만큼 젊은 세대들도 예전만큼 거부감이 크진 않은 것 같아요. 직접 드셔보시면 그 효과를 바로 느끼실 수 있으니까요.”
김영희 사장은 앞으로 기회가 되면 신토불이 우리 농수산물을 이용해 ‘6차 산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가공, 서비스를 결합해 우리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품화 해 더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고루 누리길 바란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재윤 기자 lieh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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