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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박광석 기상청장, 오른쪽 필 에반스 유럽기상위성센터장. (사진=기상청) |
[소상공인포커스 = 김성환 기자] 기상청이 유럽기상위성센터와 기상위성 기술을 협력하기로 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전날 유럽기상위성센터(EUMETSAT)와 제8차 기상협력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각 기관의 중장기(2020~2030) 계획을 기반으로 ▲초분광 적외탐측기 개발 ▲온실가스 검증 ▲위성기반의 산불탐지를 위한 기술교류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초분광 적외탐측기는 위성 센서의 일종으로 대기의 온·습도 정보를 파악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온실기체와 수증기를 감시하는 데 유용하다.
이날 양 기관은 기후 위기 감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위성의 역할과 개발도상국 대상 위성자료의 지원 확대방안, 자료서비스 개선방향, 기상분석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기상청은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기상위성 개발에 있어 유럽의 선진 위성개발 기술을 습득하게 됐고, 위성 기반의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감시를 위해 협력했다.
앞서 양 기관은 2006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2년마다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필 에반스 유럽기상위성센터장은 “한국 기상청은 비교적 짧은 기상위성 개발의 역사에서도 빠르게 위성 원격탐사 기술발전을 이루어냈다”면서 “회의에서 합의된 기상위성 기술이 양측 기상예보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기상예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도 높은 원격 관측자료를 보다 빨리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기에 기상위성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선진 기술을 가진 유럽기상위성센터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기상위성 기술 역량을 앞으로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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