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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미 원장은 20년전 남편이 백혈병 급성이라는 진단을 받은 뒤 미네랄을 복용한 뒤 건강을 회복하게 된 이후 현재 일을 시작했다.(사진=임태경 기자) |
6년째 천연염색과 탈모·두피 관리 업을 하고 있는 박향미(58) 원장은 자신을 찾는 손님에게 미네랄을 제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찜질기를 통해 체온을 높이면서 식물에서 추출한 염료를 이용해 두피 온도를 낮추는 작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두피 온도를 낮추고 체온을 올리는 게 중요한데, 그래야 혈액순환이 원활히 된다며 이를 위해 매일 30분씩 족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탈모약에 대해 박 원장은 일시적인 효과는 얻을 수 있지만 부작용이 생긴다며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탈모는 유전적인 것과 호르몬의 문제,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때문에 일어나는데 각 개인마다 주된 원인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트레스 해소 방안으로 손님에게 깊은 심호흡 등 손님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가르쳐 준다고 밝혔다.
탈모의 또 다른 원인인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염색할 때는 헤나를 사용하면 두피가 건강해져서 모근을 잡고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머리가 덜 빠진다고 말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사람의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데, 박 원장은 손님이 원할 때 유전자 검사를 대행해 주고 있다며 검사 결과를 토대로 손님들의 식습관 개선을 돕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는 헤나를 제외한 건강보조식품 판매와 찜질·열 관리하는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며 해독과 영양 업종인데 미용 자격증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또, 현업의 연장선으로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추후에 대리점을 운영하는 원장들과도 스마트 스토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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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미 원장은 20년전 남편이 백혈병 급성이라는 진단을 받은 뒤 미네랄을 복용한 뒤 건강을 회복하게 된 이후 현재 일을 시작했다.(사진=임태경 기자) |
<다음은 박향미 원장과의 일문일답>
Q. 탈모의 원인과 근본적인 개선법을 알고 싶은데요.
A. 우리 몸은 어느 한 곳만 외부의 물리적인 자극을 줘야 될 게 아니라 물론 이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왜냐하면 탈모 환자들이 많으니까 탈모가 왜 일어나냐에 대해서 공부를 해봐야 될 거 아니에요. 공부를 해보면 탈모도 화학적인 제품을 쓰다 보면 탈모가 일어나요. 그리고 유전적인 거,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탈모가 일어나고요. 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도 탈모가 일어나고, 영양의 불균형 때문에 생기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이게 안 하는 거보다는 하는 게 좋겠지만 물리적으로 이렇게 한다고 해서 완전히 개선이 될까?’ 의문이 들었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이게 유전적인 건지 아니면 영양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식습관의 문제인지 이거를 정확하게 손님과 상담해서 원인을 어느 정도 알게 되면 거기에 맞게 먹는 거, 바르는 거 둘 다 병행해야 이게 효과가 있는 거죠.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서 그 사람한테 알려주고, 식습관이 잘못됐으면 이것도 고쳐줘야 되고 영양분이 좀 부족하다면 이런 비타민이나 미네랄, 콜라겐을 통해서 보충을 하고 난 다음에 헤나도 하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탈모가 개선돼요.
Q. 가족력이 있는 탈모의 경우도 마찬가지인가요?
A. 네. 좋아져요. 정확히 말해서 좋아진다는 건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 의미예요. 그러니까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면 모근을 잡고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머리가 덜 빠져요. 새로 머리털이 난다는 거는 거짓말이고요. 그런데 간혹 새로 머리털이 나는 사람도 있어요.
Q. 이미 모발이 빠져 있는 부위나 원형 탈모도 개선이 될까요?
A. 모근이 완전히 죽은 사람은 힘들고요. 모발이 빠져도 모근이 살아있고 모발이 난 상태가 엉성엉성해도 자주 케어를 받으면 머리 빠짐이 덜하니까 훨씬 더 유지가 되잖아요. 그리고 먹는 거를 잘 먹고 영양소 뭐가 부족한지 알고 그걸 같이 병행하면 머리가 나는 사람도 있어요. 개인 차가 다 있어요.
지루성 두피를 가진 사람은 기름기가 많잖아요. 그런데 그 기름기가 많은 두피를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벌레들이 너무 많아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피부에도 있고 우리 몸에 다 있거든요. 현미경이 보면 바글바글해요. 그런데 그런 벌레들이 모공 안에 들어가서 모근을 다 갉아 먹어요. 그러니까 지루성 두피인 사람들이 탈모가 더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머리에 열이 많고 이런 몇 가지 사례들이 있어요.
그거를 청결하게 하고 깨끗하게 말리고 이런 여러 가지 노력을 하다 보면 되게 좋아지죠. 그게 뭐든지 관리를 해야 좋아지는 거죠. 그냥 약만 먹으면 되는 게 아니잖아요. 내가 내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가능하면 적게 받으려고 노력하는 등 종합적으로 피나는 노력을 해야 개선되는 거죠. 어느 하나만 가지고 이렇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런 취지로 여기 오시는 분들이 단순하게 탈모가 진행된다고 찾아왔는데 이 사람이 탈모 원인을 찾다가 보면 다른 원인이 나올 수가 있잖아요. 그런 거를 상담을 통해서 찾아내는 거죠. 그분들이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우리 제품을 써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원인을 알고 이렇게 케어를 하면 좋지 않겠냐고 권하면 그 사람이 따라오면 좋고 안 따라오면 어쩔 수가 없고요. 아무튼 여기서 관리 받으면 충분히 좋아지는데요.
탈모가 되게 심한 사람은 시간이 좀 많이 걸리고 나이가 많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사람마다 개인 차가 다 있기 때문에 제가 어떻다라고 단정을 지을 수가 없어요. 최소한 관리받으면 유지가 돼요. 머리털이 날 수도 있고 안 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모발을 유지만 시켜도 그게 어디예요. 머리털은 하루에 몇십 개씩 빠지잖아요. 그게 좀 적게 빠지기만 해도 훨씬 자기가 느낄 때는 좋잖아요. 그러려면 내 몸의 영양 상태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영양 상태가 유지돼야 하고 유전적인 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스트레스가 제일 문제예요.
이런 정보를 모르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그런 사람들한테 상담을 하고 컨설팅을 해주다 보면 그분들이 좋아지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죠. 그러니까 이 일은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운영하면 오래 못 해요. 그래서 이런 분들을 케어해주고 그분들이 다른 사람들한테 또 소개를 해서 오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저는 이런 일 자체가 재미있어서 하는 거예요.
이걸 해서 막 돈을 벌고 부자 이게 아니라 제 나이가 이제 60이 되다 보니까 이 주위에 너무 아픈 사람들이 많고 내가 뭔가 알고 있는 지식을 그 사람들한테 알려서 그 사람들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게 저한테는 제일 중요하고요. 그 사람들이 관리받아서 좋아지면 본인들도 좋고 저도 좋죠. 이 일을 시작한 게 지금 거의 한 7~8년째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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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미 원장이 운영하는 탈모 두피 케어 전문 매장.(사진=임태경 기자) |
Q. 누구나 영양분 섭취를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추천할 만한 식품이 있나요?
A. 그럼요. 많죠. 우선 첫 번째로, 미네랄을 추천해요. 미네랄은 알칼리인데요. 우리 몸이 계속 산화되어 가고 우리 몸 안에는 축적되고 있는 중금속 등 여러 가지 안 좋은 것들과 스트레스를 받아서 염증이 유발되고요. 여러 가지 먹는 음식으로 인해서 콜레스테롤이 높아져서 중성지방이 올라가는 등 여러 가지가 혈액과 관련돼있거든요. 이 혈액에 있는 찌꺼기와 염증을 제거해서 혈액을 깨끗하게 해줘야 되거든요. 우리의 모든 질병이 혈액에서 오는 질병들이 많아요. 혈액 순환이 안 되고 혈액이 탁해서 당뇨가 오고요.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혈액이 너무 당 성분이 많아서 뚱뚱해지거든요. 이런 것들이 영양소의 불균형 때문에 겪게 되거든요.
그리고 여성들은 한 50 전후로 완경이 되면서 호르몬에 문제가 생겨요. 그런 호르몬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보통 병원에 가서 약으로 처방받게 되면 얘가 또 부작용 등 문제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먹는 음식으로 해결해야 되거든요. 그걸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제품들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미네랄 이거 하나는 최고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데 이 미네랄은 우리 몸 안에 있는 탁해져 있는 혈액의 찌꺼기, 노폐물, 중금속을 빼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도 요즘 우리는 먹는 게 너무 많아요. 어느 한쪽이 너무 과다하면 우리는 이걸 빼줘야 되잖아요. 해독이라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우리는 요즘 너무 잘 살아서 먹는 게 너무 엉망이고 너무 많이 먹어요. 먹었으면 그 안에 있는 거를 빼줘야 되는데 그게 해독이에요. 해독에는 미네랄만한 게 없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로, 비타민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아요. 아까 말했던 영양소 5가지 중에서 두 가지가 부족해요. 비타민C를 비롯해서 비타민B군들과 미네랄만 채워주면 현대인들은 그나마 건강을 유지할 수 있거든요. 운동은 병행해야 되고요. 그래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내가 노력을 해야 되는데 사람들은 나한테 뭐가 문제인지를 먼저 내가 알아차려서 그거를 개선하고 바꿀 생각보다는 병원부터 가잖아요.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너무 잘 돼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병원부터 찾아가잖아요. 약이라는 것은 편하고 좋긴 한데 그게 근본적인 치료는 안 되거든요. 일시적으로 멈춰 놓는 것 뿐이죠. 또 재발되거든요. 안 그러려면 생활 습관과 먹는 거 개선이 돼야 되는데 그거는 사람들이 하기 싫어해요. 약으로 오는 부작용들이 많아서 제가 비타민과 미네랄을 계속 찾게 되는 거죠.
그러다가 요 근래에 독일에서 들어온 비타민을 소개받았는데 이게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비타민과 미네랄, 콜라겐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먹는 모든 건강보조식품이 다 지용성이거든요. 하지만 우리 몸은 물이 70%니까 수용성이고, 수용성을 원해요. 그런데 지구상에 있는 모든 먹거리들은 다 지용성이에요. 우리가 먹는 모든 식물(채소)도 비타민c, 비타민b 그 몇 개만 빼고 나머지 다 지용성이고요. 그러면 음식의 영양소를 우리 혈액에서 세포까지 산소가 운반하는 과정에서 지용성은 흡수를 못하니까 그 지용성을 수용성화시켜서 세포까지 들어가야 되거든요. 수용성화시키려면 우리 오장육부가 필요한 거예요. 즉, 위에서 위산이 나와야 되고 간에서 담즙이 나와야 되고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나와야 되는 이런 것들이 우리가 먹는 모든 식품을 쪼개고 문지르고 위에서 그거를 섞어주고 간으로 한번 해독해서 장으로 보내는 일련의 과정들이 지용성을 수용성으로 바꾸는 과정이 되죠.
Q.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도 다 포함해서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는 말씀이죠?
A. 그렇죠. 우리가 부모한테서 한정된 양의 효소를 가지고 태어나거든요. 효소가 무한정 나오는 게 아니죠. 그러다 보니까 젊을 때 너무 과식하고 너무 많이 쓰게 되면 나이 들어서 효소가 고갈돼서 나이 들면 너무너무 힘든 거예요. 젊을 때는 많이 먹어도 소화도 잘 되고 잘 분해되고 하는데 나이 들면 자꾸 소화력이 떨어지고 모든 기능이 떨어지니까 사람들이 병이 들잖아요. 우리가 먹는 음식을 효소화 시켜 먹으면 오래 살아요. 효소화시키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효소가 되면 흡수율이 되게 높거든요. 보통 우리가 먹는 음식은 젊을 때 한 50% 흡수가 되지만 나이 들면 15%도 흡수가 안 되죠. 나머지는 그게 찌꺼기처럼 온 몸에 그냥 돌아다니면서 찐득찐득하게 붙어서 얘네들이 바깥으로 배출이 잘 안 되잖아요. 배출이라도 잘 되면 그나마 다행인데 잘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대사 과정들이 있어요.
우리 몸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우리가 먹었을 때 이 영양소가 어떻게 세포로 공급되고 그래서 사람의 생명이 어떻게 유지가 되는 이런 대사 과정들을 공부하다 보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참 중요하구나를 알 수 있죠. 특히 단백질의 경우는 흡수가 잘 안 돼서 간이 되게 혹사되거든요. 그래서 세 번째로, 유청 단백질을 먹는 게 좋아요.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효소가 자꾸 나와야 되니까 간과 췌장이 힘들잖아요.
그래서 지금 독일에 있는 저 제품은 전부 다 생 발효해서 나온 거라서 98%로 거의 대부분이 흡수가 잘 되거든요. 제 샵에는 저 제품과 미네랄이랑 열 관리하는 용도로 전신의 체온을 올려주는 찜질기도 있거든요. 체온이 36.5도를 유지해야 되는데 현대인들은 너무 음식을 많이 먹어서 막혀 있는데가 너무 많아서 전부 다 체온이 36.5도 이하에요. 우리가 빨래를 할 때 찬물에 빨래하는 것보다 따뜻한 물에 하는 게 때가 잘 빠지잖아요. 제 샵에서는 미네랄을 먹여서 찜질기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해독을 시키는 작업까지 하는 거예요. 두피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연결돼있잖아요. 저는 하나만 관리가 될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케어가 돼야 제대로 개선이 된다고 생각해요. 여기를 찔끔 찔끔 하면 일시적으로는 좋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개선 안 되거든요.
제일 중요한 건 먹는 거 거든요. 내 몸에 영양소가 제대로 골고루 들어와야 호르몬 밸런스가 맞춰지고 영양소의 불균형이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키거든요. 그래서 제가 5대 필수 영양소를 다 취급하고 있어요. 그런데 건강보조식품 중에 단단하게 뭉치기 위해서는 화학부형제가 들어가야 되거든요. 솔직히 그런 제품을 먹는 게 어찌 보면 축적이 될수록 그게 더 위험할 수가 있죠. 반면, 독일 제품은 완벽하게 그게 다 후처리가 다 돼 있고 그게 완벽한 검증을 다 받았기 때문에 딱 가루로 나와서 물에 타서 먹게끔 돼 있어요. 그거를 같이 병행해서 먹으면 한두 달 정도, 길게는 세 달 정도만 관리하면 본인이 느낄 정도로 몸이 되게 좋아지거든요.
저는 그렇게 해서 토탈 케어를 하고 있어요. 먹고 바르고 열 관리하고 그러면서 건강을 되찾아주는 도움을 드리죠. 진짜 이게 전문성이 없으면 참 하기가 힘들죠. 그런데 이게 공부도 좀 많이 해야 되고 한 사람한테 정말 집중을 해야 되니까 운동하는 방법, 호흡하는 방법까지 안내해 드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여기 오시는 분들이 저와 밀접하게 돼 있으니까 서로 신뢰를 하고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서 오는 보람이 있어요. 이렇게 해서 사람들이 이걸 먹고 좋아졌다고 하고 고맙다고 하면 거기에서 기쁨이 있고요. 그러면 돈이 좀 생겨야 되잖아요. 그런데 돈이라는 것은 내가 돈, 돈, 돈, 한다고 돈이 오는 게 아니라 어떤 일에 집중하다 보면 돈이라는 것은 따라오겠죠. 우리 나이는 돈보다는 이런 명분도 중요하고 이런 것들이 좀 기쁨이 있어야 좋을 것 같아서 나름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하지만 힘이 좀 들기는 해요. 기운이 되게 빠지거든요. 이런 일을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건강에 되게 관심이 많아서 내가 그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만이 해야 되는 거예요. 아무나 이거 돈 벌려고 하면 안 돼요. 헤나만 하는 사람들은 돈 벌기야 하겠죠. 그런데 저는 그거보다는 토탈 관리를 하다 보니까 그것 하나만으로는 거래가 좀 안 되더라고요. 요즘은 tv에 영양학 박사들이 종종 나와서 설명하니까 고객들이 그나마 예전보다 많이 인지가 되어 있지만 실제로 디테일하게 내가 일대일로 상담받는 일은 드물잖아요. 그러다 보니 자신에게 어떤 게 부족한지를 모르잖아요. 몸이 아프면 병원 의사가 낫게 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관리를 잘해야 나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병원 가면 의사가 병을 다 낫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그건 일시적인 거고 내가 정말 노력해야 돼요.
Q. 탈모약 섭취로 인해서 호르몬 이상을 겪었다는 연예인도 있던데요.
A. 많겠죠. 약은 무조건 부작용이 따라오게 돼 있거든요. 탈모약뿐만 아니라 모든 약이 어찌 보면 일시적으로 빠르게 효과를 내는 거잖아요. 저는 느림의 미학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저는 이게 빨리 해서 부작용이 없는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은 고객들의 자기 선택이죠. 약은 무조건 부작용이 다 있다고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 약을 먹잖아요.
Q. 탈모약 섭취는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니겠군요.
A. 네. 저는 추천하지 않고요. 근본적인 원인들의 개선 없이 약 먹는다고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불성설이죠.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운동 방법을 가르쳐주는 거죠. 저는 손님에게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복식 호흡을 하라고 권해요. 들숨 날숨을 되게 깊게 내쉬고 들이마셔서 자율 신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면 스트레스를 약간 다운시킬 수 있거든요. 이 방법을 가르쳐 주죠. 스트레스를 낮추는 거는 복식 호흡이나 명상이 되게 좋고요. 그것도 성격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에 따라서 각 사람마다 호흡하는 방법도 좀 다르게 해야 되거든요. 스트레스받은 상태가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불균형이기 때문에 되게 내성적인 사람은 몸을 쓰는 일을 하라고 해야 되고 너무 외향적인 사람은 조용히 명상을 하게끔 해야 돼요. 이런 것들을 맞춰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요.
그리고 제일 과한 거는 호르몬 밸런스 같아요. 특히 머리 많이 빠지는 대머리 남자들은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와서 빠져요. 그리고 열이 밑으로 안 내려가고 머리 쪽으로 올라가서 머리가 뜨끈뜨끈해요. 그리고 머리가 딱딱해요. 그래서 딱 만져보면 이 사람은 머리에 열이 많구나 그럼 열을 내려줘야 되잖아요.
Q. 여자분들도 마찬가지인가요?
A. 네. 여자는 유전적으로 대머리가 없는데도 머리가 딱딱하게 돌덩이 같아요. 그런 사람들은 열이 많다는 소리거든요. 그래서 열을 내려줘야 돼요. 그래서 저는 족욕을 매일같이 30분 하시라고 권해요. 열은 위로 올라가니까 밑으로 먼저 내려주고 올라가게끔 이렇게 순환이 되게끔 해줘요. 근본적인 부분을 해결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열이 많은 사람은 밑으로 열을 내려줘야 되거든요. 족욕만큼 좋은 게 없어요. 그러면 혈액순환이 확 되잖아요.
그래서 각 개인마다 다르니까 이게 단순하게 정답이 이겁니다 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그 사람의 환경, 직업 유무, 어떤 일을 하는지, 스트레스가 과다한지 유무 등에 대해 실제로 이야기를 쭉 들어봐야 되거든요. 그런 뒤에 ‘정답은 아니지만 이렇게 개선하면 훨씬 좋지 않겠습니까’라고 제안하면 자기가 절박하면 따라 해보는 거죠. 요즘 유튜브 보면 정보들이 얼마나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니까 일대일 상담이 중요하죠. 저는 어찌 보면 헤나는 하나의 구색용으로 판매하고 있고요. 저는 상대방 머리를 딱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이 다 보이거든요.
Q. 이 업종과 관련해서 요즘 이슈가 될 만한 정보가 있나요?
A. 첫 번째는, 제가 옛날에 일을 하다가 현재 제가 이 일을 한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줄기세포 배양을 해서 모발 이식하는 거 관련 자료를 가지고 왔어요. 줄기세포 배양하는 게 현재 법적 테두리는 거의 인정을 받았거든요. 우리나라가 배양하는 것 자체를 법에서 허용을 안 했는데 2019년도쯤에 이게 테두리는 허용을 했대요. 그런데 줄기세포 배양을 해서 탈모 환자들한테 모발 이식하는 거를 만든 업체들이 우리나라에 몇 군데 있어요. 아무튼 제가 머리 쪽에 샵을 운영한다고 하니까 그 업체에서 모발 이식하려고 하시는 분들 좀 소개를 해달라 해서요. 그러면 만약에 법적으로 문제가 생겼는데 소개하면 그걸 보호를 받을 수 있냐로 물었더니 지금 진행 과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때 되면 하겠다, 지금은 못하겠다’고 거절했죠. 그거 잘못하면 제가 소개해 준 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그 사람의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입안에 있는 점액을 긁어서 유전자 연구소에 보내면 내 몸에 암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을 알 수 있죠. 저는 그것도 같이 병행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지금은 건강한 것 같아도 몇 년 뒤에 부모한테 유전받았던 질병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경우기 있잖아요. 예측하는 정보를 내가 알고 거기에 맞는 식습관 등 건강 관리를 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잖아요. 보험회사에서는 아예 그걸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보험을 가입하거나 아니면 내가 앞으로 위암이 걸릴 수 확률이 높은데 내가 지금 암의 보장률을 좀 낮게 해놔서 이거를 좀 더 높이는 설계를 할 수 있죠. 그렇게 해서 유전자 검사와 먹는 식품과 보험이 연결이 돼 있어요. 이거는 막연한 게 아니라 과학적인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어요.
Q. 원장님은 두피뿐만 아니라 전신에 대한 건강검진을 다 전담하고 있군요.
A. 그럼요. 탈모는 우리 몸의 건강 중에 하나잖아요. 사람들이 탈모에 유독 더 관심이 많냐면 외모적인 부분이니까 그러는데요. 실제로 몸 건강이 더 중요하죠. 젊은 친구들은 사회생활을 해야 되니까 탈모도 중요하죠. 그래서 탈모 때문에 옛날에는 이식 한번 하려고 하면 2000만원~3000만원씩 들었거든요. 두피에 막 모발를 이식해서 부작용도 너무 많은데 지인 중에 담당자와 이야기해 보니까 병원하고 연결이 다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하는데 현재는 한 400만원~500만원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4분의 1 가격도 안 되니까 탈모가 굳이 고민이면 그걸 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즘은 남자들이 그걸 하는 게 아니라 여자들이 미용으로 해요. 여자분들이 더 많아요. 왜냐하면 앞머리를 올려보면 M자가 나오면 이 부분을 이쁘게 메꾸잖아요. 그 빈 곳에 하나씩 하나씩 심는 거예요. 저는 이게 탈모 환자들이 한다고 무겁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여자들이 미용 목적으로 더 많이 한 대요.
보통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실제로 어떤 문제가 생겨서 그거 못하면 그냥 손 놓고 있어야 되잖아요.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이건 멀티 샵으로 가야 되거든요. 현재 하는 게 안 된다고 하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많이 있으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보통 샵 가지고 있는 원장들이 무조건 자기 거에만 꽂혀 있거든요. 저는 사업도 해보다 보니까 저는 컨설팅을 하는 거죠. 왜냐하면 체인점을 내려면 컨설팅을 해줘야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하나만 하지 마라고 조언해요. 손님이 오면 이 손님이 이쪽도 가야 되고 저쪽도 가려고 하면 비용은 더 깨지는데 우리한테 와서 컨설팅하면 손님은 비용 절감도 되지만 종합적인 거를 받을 수 있어서 얼마나 효율적이냐고 말하거든요. 그리고 내가 이 하나의 아이템을 가지고 파생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 공부, 저 공부 하다 보면 내가 무기가 생기는 거라고 알리죠. 그러면 이거 안 된다고 해도 다른 걸로도 내가 살아남을 수 있잖아요. 제가 지금 헤나를 하고 있지만 이거 이외에 수익들이 또 생기겠죠.
그래서 지금은 이 업종과 관련해서 스마트 스토어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지금 시대에 맞춰가야지 나는 이것만 할 거야 이러면 도태되잖아요. 그래서 자꾸 시야와 발을 넓혀야 돼요. 그래서 저는 케어 일을 해서 돈 벌려고 하지 말고 매대에 물건을 판매하려는 입장이거든요. ‘손님들한테 왜 네 몸 써서 새빠지게 케어 해서 맨날 그렇게 돈을 벌려고 그러냐고 네가 그러니 골병 들지. 물건을 팔아. 가만히 앉아서 상담하면서 물건 팔면 네가 케어해서 돈 버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을 수가 있어’ 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직장 다니는 사람도 요즘은 투잡, 쓰리잡을 하는걸요. 우리는 나이 들어서 온라인 세대가 아니지만 요즘 세대는 다 온라인 세대잖아요. 머리만 조금 쓰면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돈 벌어갈 수 있는 것들이 많은걸요. 저는 나이 있어도 젊은 애들의 이런 거를 보고 막 배우려고 하죠. 돈 보다는 이렇게 하다 보면 성취감이 생겨요. 그러면서 내가 해보고 좋으면 주위 사람한테도 ‘집에서 놀면 뭐 하니. 이거 한번 해봐 봐.’ 그러면서 확산을 시키죠. 그래서 자꾸 새로운 물결에 내가 탑승해서 나도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되죠.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A. 저는 취업이 안 되고 뭔가 자영업을 하고 싶은데 아이템을 뭘 선택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한테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현재 건강보조식품 판매와 찜질, 열 관리 위주로 건강 관련 대리점을 추가 모집하고 있거든요. 해독과 영양 업종이라고 보면 되는데 미용 자격증은 필요 없어요. 이미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건국대학교 인근에 제가 하나 오픈을 시켰어요. 그 친구 나이가 37세인데 여기 고객으로 왔다가 자기가 받아 보니까 너무 좋다는 거예요. 무슨 일 하는지 대화 나누다가 그 친구가 지금 하는 일이 코로나 때문에 좀 어렵다길래 제가 이쪽으로 한번 추천해봤더니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대리점들을 다섯 개 정도는 오픈하도록 지원하고 싶어요. 대리점을 더 많이 만들고 싶지만 그건 제 욕심이고요. 정말 내가 전담하는 이 아이템을 가지고 자기가 소신껏 전문가로서 상담하고 사람들을 위해서 케어해 주는 샵을 운영할 수 있는 젊은 친구들을 한 다섯 명 정도 모집하는 게 제 목적이에요. 이런 샵을 정말 내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똘똘한 젊은 사람들이 필요해요.
소상공인포커스 / 김진우 기자 jw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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