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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하던 일을 이어서 예단함을 비롯해 각종 혼수예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20대 청년 사장 안도현 씨.(사진=이경희 기자) |
26세의 안도현 사장, 어머니가 하던 일을 이어서 하게 된 것인데,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다. 예단함을 비롯해 각종 혼수예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결혼시장이 아무래도 간소화되고 있고 한복이나 전통혼수 같은 경우는 더더욱 그런 추세다 보니까 많이 위축된 건 사실이죠. 그래도 여전히 그런 부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고, 어머니께서 평생을 지켜오신 일이라 제가 이어서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어요. 어머니를 좀 쉬시게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시작한 거죠.”
옆에서 지켜보는 어머니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요즘은 시장에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그래서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 받아 장사를 하는 젊은 사장들도 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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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혼수예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매장 내 모습.(사진=이경희 기자) |
이곳에서 애교예단함을 마련했다는 한 예비신부는 “젊은 사장님이 얼마나 친절하게 꼼꼼히 설명해주시는지 고마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도현 사장은 “결혼이라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더 행복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알뜰히 챙겨주고 싶다”며 웃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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