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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및 체계 적용 장비 형상. (사진=방위사업청) |
[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방위사업청이 헬기 변환 정류기 등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부품 2종에 대해 규격화를 완료했다.
25일 방사청에 따르면 규격화한 부품 2종은 ▲다목적기동헬기(KUH-1)용 변환 정류기 ▲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다.
방사청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앞으로 우리 군은 해당부품을 국내업체에서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다목적기동헬기(KUH-1)용 변환 정류기는 헬기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교류 전원을 직류 전원으로 변환해 주는 부품으로 수출통제(EC) 품목에 해당해 다목적기동헬기 전력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수출통제(Export Control) 품목은 분쟁국이나 국제평화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국가로 수출 시 정부 사전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품목을 말한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국산화 개발로 해당 부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게 됐고, 수입품보다 약 5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단가를 낮추어 앞으로 3년간 약 11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5인치 함포용 슬라이드는 함포의 주요 기능품이 장착돼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지지용 기계 구조물이다. 해외업체 독점 공급으로 부품의 조달과 군 전력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국산화 개발로 안정적인 공급 여건을 마련했고, 수입품보다 약 7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앞으로 5년간 약 200억원의 국가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당 슬라이드 부품은 절충 교역으로 확보한 제조기술을 국산화 개발로 성공한 사례로 앞으로 유사한 부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김태곤 방사청 방위사업정책국장은 “수입부품에 대한 국산화 개발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우리 군의 안정적 전력 운영을 지원하고 국내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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