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人줌] 청년 사업가 김근호 사장의 활어마켓 창업기

탐방 / 이재윤 기자 / 2022-06-07 14: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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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옷가게도 했었고, 나중에 횟집을 하게 됐는데 틀에 박힌 직장생활보다는 장사가 제 적성엔 딱이더라고요.”
▲김근호 사장은 20대 후반에 옷 장사를 시작해 7년 간 하다가 두 달 전에 전통시장에 활어마켓을 열었다.(사진=이재윤 기자)

 

[소상공인포커스 = 이재윤 기자] 싱싱한 활어처럼 펄떡이는 청춘들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가게 앞 진열대에는 막 썰어낸 신선한 활어회가 깔끔한 포장상태로 내놓아졌고, 한쪽에는 맛깔나게 보이는 초밥 세트가 종류별로 내놓아졌다. 장을 보러 나왔다가 그 모습에 절로 발길이 끌려 장바구니에 하나씩 담아간다.


김근호 사장은 20대 후반에 장사를 시작해 7년 간 하다가 수도권으로 진출했다. 현재도 수도권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전통시장에 활어마켓을 연 것은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대 후반부터 잔뼈가 굵은 사업수완은 다른 시장상인들을 놀라게 할 정도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1년 정도 했는데,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만 두고 장사를 시작했죠. 처음엔 옷가게도 했었고, 나중에 횟집을 하게 됐는데 틀에 박힌 직장생활보다는 장사가 제 적성엔 딱이더라고요.”

 

▲전통시장에 자리를 잡은지 이제 두 달째지만 손님들의 반응이 정말 좋다.(사진=이재윤 기자)

전통시장에 자리를 잡은지 이제 두 달째지만 손님들의 반응이 정말 좋다. 작업을 하는 내부 공간이 바깥으로 모두 오픈된 것도 그만큼 청결이나 위생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손님들도 젊은 청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장바구니를 무겁게 하고 돌아간다.

“전통시장은 기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다는 장점이 있고요. 현실적으로는 월세 부담도 적고 현금이 잘 도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장점들 속에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자신감도 있고 앞으로 더 잘 될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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