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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사진=픽사베이) |
[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비대면·디지털 전환과 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책임 경영에 대한 요구 증대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신사업 전환이 쉬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수원에서 경기 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하고 ‘중소벤처기업 구조혁신지원센터’의 출범을 선포했다.
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는 중소기업의 사업·노동·디지털 전환 수요 선제 발굴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한 진단·컨설팅 제공, 유관 지원사업 연계까지 전주기 지원한다.
우선 업종별 협·단체와 대한상의, 테크노파크, 중기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원제도를 집중 홍보하고, 내연기관차 부품제조기업 등 사업구조 혁신과 근로자의 고용안정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수요를 선제 발굴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사업·노동·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업의 현황 진단과 단계적 구조혁신 로드맵 수립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핵심역량을 토대로 한 사업전환 대상 업종 제시, 설비투자·기술확보·자금조달 등 사업전환 계획과 단계별 디지털화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과 근로자가 노동수요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사·노무·직업훈련 관련 컨설팅도 제공한다.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분야별 구조개선 계획에 따라 사업전환 자금, 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 등을 연계하고, 노동전환 고용안정 지원금, 사업전환 고용안정 협약지원금 등 고용서비스도 패키지로 지원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파도에 휩쓸리면 깊은 바닥으로 가라앉지만, 파도에 올라타면 넓은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거대한 파도를 앞두고 정부와 기업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저탄소·디지털화로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돼 기업과 근로자의 기민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가올 본격적인 변화에 기업과 근로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구조혁신 지원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권칠승 장관과 박화진 차관을 비롯해 사업전환 추진기업 7개사 등이 참여해 사업·노동전환 추진 시 애로사항과 정부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현장의 의견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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