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는 6일 오전 8시(필리핀 마닐라 기준·한국시각 오전 9시)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ADO)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ADB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49개) 중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는 제외했다.
ADB는 아시아는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백신 접종 확산 등으로 이전 팬데믹 시기보다 경제 개방성이 확대되며 견고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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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지역별 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22년, ’23년). (사진=기획재정부) |
또 아시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다른 지역보다 상승 압력이 낮았으나 올해 3.7%, 내년 3.1%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역성장에서 크게 회복한 지난해(4.0%)와 비교해 지속가능한 수준인 올해 3.0%, 내년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이는 고용시장 개선에 힘입은 민간소비 회복세와 함께 국가 간 이동제약 완화, 미·중 등 주요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물가상승률은 고유가와 식품물가 상승 등 일시적 요인으로 올해 3.2%, 내년 2.0%로 전망했다.
ADB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직접적 영향은 중앙아시아에 집중될 것이나 에너지·식품물가 상승 등으로 아시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이외에도 미국 통화 긴축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 오미크론과 같은 코로나19 변종 발생 등 불확실성 확대를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ADB는 아시아 개도국의 성장 도전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충분한 재정 투자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 세수 동원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급성장한 디지털 경제와 관련한 효율적인 부가가치세제 도입과 조세지출 최적화, 환경·보건 등 우선순위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아울러 근본적인 조세 개혁과 함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조세 행정력 강화, 납세자 의욕 제고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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