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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르카페 외부 전경.(사진=정다운 기자) |
“제가 커피를 좋아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2019년 6월에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프레르카페. 이 카페의 주인장인 김정아(52) 사장의 자연주의 감성이 카페 곳곳에 묻어나 있다. 푸릇한 식물들이 자아내는 내추럴한 분위기와 아늑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뤄 카페에 머무는 자체로 힐링 되는 곳이다.
이 곳은 커피 뿐만 아니라 와인과 맥주 같은 주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김정아 사장은 “맨 처음 사업자 개설할 때부터 주 타깃을 중장년층 위주의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옛날 느낌의 카페 분위기를 구상했다. 그렇다 보니 커피 외에 주류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아 사장은 카페를 운영하기 전에는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사업체를 운영 했다고 한다. 당시 사업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사업도 부진해 배터리 사업을 과감히 접고 카페를 창업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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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한 분위기의 프레르카페 내부 모습.(사진=정다운 기자) |
<다음은 김정아 사장과 일문일답>
Q. 이 카페만의 시그니처 메뉴나 컨셉이 있으신 가요.
A. 일리라는 이태리 브랜드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 저희 매장에 시그니처 메뉴는 말그대로 커피입니다. 맛있는 커피와 음악을 듣는 방식의 카페를 이전부터 구상하고 있어서 커피도 타 카페에 비해 단가도 퀄리티도 높은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Q. 프랜차이즈점이 아니라 개인 카페를 하신 이유는?
A. 운영에 있어 커피 원가 라든지 요인이 있겠지만 중요한 건 원두 맛이 달라 개인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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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식물들이 카페 곳곳에 배치돼 내추럴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레르카페 전경.(사진=정다운 기자) |
Q.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해주실 말이 있으실 까요.
A. 저는 여러가지 창업을 해보면서 느꼈을 때, 카페 창업이 접근성이 쉽습니다. 하지만 카페 운영이 구조적으로 수익성이 높거나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비해 수입이 높지 않습니다. 이 주변에 타카페들도 많지만 카페들이 잘 된다고 해도 생활비 유지정도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음악과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카페를 운영하며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않고 혼자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물가도 너무 오르고 세금 부분이 크다 보니 쉽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중소기업벤처부나 지자체에서 하는 소상공인 정책에 지원을 해 보신적 있나요.
A. 제 생각에는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소상공인이 그런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은 홈페이지에 공고를 하기 때문에 직접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지 않는 이상 정책에 자세히 살펴보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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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잔잔한 음악이 아늑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 손님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사진=정다운 기자) |
Q.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 가요.
A. 업종마다 고충이 있지만 카페 운영자금에 대한 이자나 세금 부분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
A. 확장 이전을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부동산도 올라 계획하는 부분도 어려움이 있어 지금 당장은 어려울 것 같지만 계획은 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정다운 기자 dooin93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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