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분야 청년 인재 양성 본격화…대학 5곳에 50억원 투입

기업포커스 / 조무정 기자 / 2022-04-11 08: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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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 우주기술 교육·연구할 ‘미래우주교육센터’ 선정
▲2021년 10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구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사진=newsis)

[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정부가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우주분야 청년 인재 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립해 도전적 미래 우주기술 교육·연구를 담당할 대학교 5곳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5곳은 ▲우주 수송기술 분야에 부산대학교 ▲우주 통신기술 분야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주 탐사와 자원 활용 분야에는 인하대학교가 선정됐다.

또 자유공모 분야는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를 제안한 경상국립대학교 ▲미래 우주항법 및 위성기술 연구센터를 제안한 세종대학교가 뽑혔다.

앞서 지난 2월 14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진행된 사업공모에는 총 14개 대학교에서 분야별 미래 우주기술에 대한 다양한 과제들을 제안했다. 평균 경쟁률은 2.8대 1이었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4월1일까지 분야별 비대면 온라인 발표평가를 하고,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 대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교들은 분야별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미래 우주기술에 대한 집중 교육을 해 국제적으로 우주분야를 이끌어 나갈 핵심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기관, 우주 산업체와 협력해 현장 실무 교육과 취업 지원을 연계하고,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센터별로 향후 5년간 연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분야별 5개 대학교의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시작으로 미래 우주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집중 지원해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체 수요를 고려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주분야 전문 인력 양성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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