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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병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_국무총리실) |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유행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63일 만에 4만명 대를 기록하면서 일일 확진자 규모가 전주 대비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40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종합적인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내놓은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의료 방역에 초점을 맞추고, 재유행에 대한 대책으로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밝혔다. 또한 취약시설의 경우 요양병원・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시설과 노숙자시설까지 접종을 확대하고 대상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더불어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인근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치료-처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개소를 현재 6,338개에서 7월 말까지 앞당겨 확보하고, 의무격리 7일은 유지하되,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유행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그간 준비한 충분한 치료제,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바탕으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바이러스는 방심의 빈틈을 파고든다. 국민여러분께서는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백신접종,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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