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人] 워크엑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찾아낸 평온의 순간들

인터뷰 / 이지민 기자 / 2024-02-06 1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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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카페의 꿈에서 현실로의 여정

독보적인 카페 워크엑스, 고유의 매력과 진정성을 더한 커피 문화의 새 지평

 워크엑스는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선 공간이다. 워크엑스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잡음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피난처 역할을 한다. 표면적으로는 "일을 하지 말자"는 의미가 맞지만, 그보다 더 깊은 의미는 손님들이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하며 행복하고 여유로운 순간을 즐기길 바라는 판경현(34) 대표의 바람에서 비롯된다. 12개월 동안 운영해오면서 독특한 인테리어, 고품질의 커피, 시그니처 메뉴, 그리고 주류 판매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차별화를 꾀해왔다. 워크엑스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 사회에 새로운 문화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독보적이라는 자신감으로 "워크엑스"를 운영중인 판경현 대표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어렸을 때부터 커피 관련 일을 계속 했었는데, 나도 언젠가는 개인 카페를 차려야 겠다라는 목표를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아이템들을 수집하면서 결국 카페를 창업하게 되었는데, 이 공간을 창업하게 된 이유는 카페 일을 하다 보니 손님들이 일 때문에 힘들어하고 일명 ‘찌들어’ 있는 부분이 많다 보니까, 저희 매장에서는 그런 일적인 부분은 내려놓고, 조금 더 여유를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12개월차입니다. 다른 근처 카페들 중에서는 ‘독보적이다’라고 자부합니다. 독보적이라는 의미가 인테리어가 될 수도 있고, 매장 안에서의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바리스타의 실력, 커피의 품질, 다른 매장에 없는 시그니처 메뉴라든지, 다른 카페와 다르게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도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워크엑스의 내부 인테리어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장점은 체력입니다. 많은 시간을 매장에 투여해서 제 노력이 빛을 보인다면 경쟁자들보다는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Q. 사업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을텐데,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

A. 아시다시피 카페라는 업종이 수익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는 카테고리에 있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카페 쪽으로 창업을 하시겠다고 하면 철저하게 계산된 범위내에서 시작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자본이든 번뜩이는 사업 아이템이든 그런 것들을 다 갖추고 나서도 실패하는 게 카페라고들 하잖아요. 철저한 준비에 플러스해서 자신을 얼마나 갈아 넣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워크엑스에서의 커피 한잔의 여유 (사진=이지민 기자)


Q. “워크엑스”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쉽게 손님들이 생각하실 때는 “일을 하지 말자”의 의미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제가 카페명을 “워크엑스”로 지은 것은 손님들께서 저희 매장에서 만큼은 일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오직 편히 쉬다 가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여유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전혀 아는 게 없었어요. 제가 찾아보려고 노력을 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알고 있는 게 전혀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워요. 지원책이 쉽게 노출이 되어있으면 좋겠어요. 그랬다면 조금 더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아쉬워요. 사업자 분들에게 이런 정책이 있으니 활용하세요 라는 문자나 우편물을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제가 30년 넘게 살아온 동네에서 장사를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의 게획은 지금 매장을 확장을 하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화 하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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