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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례 공인중개사.(사진=임태경 기자) |
“아이들 지도만 하던 나이 쉰이 넘은 컴맹 이맹례를 우리 아들 한승연과 우리 딸 한지혜가 블로그를 제작해 주고 블로그 운영하는 법을 가르쳐줘 이 스마트한 세상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들, 딸 덕분에 누군가의 편안한 쉼터와 일터를 찾도록 조력하고 지역경제의 근간인 부동산 시장의 물꼬를 여는 일을 조력하는 공인중개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하늘에 감사할 일입니다.”
자신을 꿈쟁이 엄마라고 소개한 이맹례(58) 공인중개사는 구의동과 자양동, 화양동, 중곡동 일대에서 LH, SH 전문중개사로 유명하다.
청년들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집주인을 설득한다는 이맹례 중개사는 대한민국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중개사가 매우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부동산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터질 때마다) 중개사를 너무 폄하하고 있고 무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방임해서 전세사기 세력들을 키웠다며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찾아보고 논해주기를 간곡히 호소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까다롭고 복잡한 온라인 신청 절차 대신 오프라인으로도 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취득세를 기존대로 1.2%로 낮춰서라도 박리다매를 하고 시장을 돌게 해야 된다며 부동산 아파트 분양가라든지 최초 분양가를 잡으면 나머지 부동산 가격들은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면서 정부에서 그걸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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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례 공인중개사.(사진=임태경 기자) |
<다음은 이맹례 공인중개사와의 일문일답>
Q. 부동산 중개업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됐나요?
A. 저는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애들을 가르쳤는데, 2019년도부터 5년째 중개사 일을 하면서 중개사님들도 중개사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를 교육도 해드리고 있어요. 또 제가 청년들이 오면 ‘이 동네 골목에 있는 할머니를 봐라’, ‘무슨 일을 해도 너희들이 맡은 사회적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라’ 이렇게 교육을 합니다.
Q. 코로나19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그 당시 상황과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A.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은 완전 죽음이죠.
Q. 코로나19 당시 상황과 비교해 현재는 어떤가요?
A. (코로나 이전에는) 간단히 말해서 사람들이 엄청 돌았어요. (하지만 코로나 때부터) 여러 가지 원인들 때문에 부동산뿐만 아니라 어떤 업종이든지 간에 현재는 사람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지금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수 없는 상황이죠. 저희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좀 특수한 경우예요. 제가 인터넷상에서 블로그도 하고 카페도 운영하니까 그걸 통해 사람들이 찾아와서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어요. 다른 분들은 투잡, 쓰리잡을 뛰어야 상가 월세를 낸대요. 지금 거의 다 그런 상황들이에요. 다만 말로 (표현) 안 하는 거죠.
Q.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해서 각종 정책과 자금 지원 등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됐나요?
A.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들이 동아줄이 되긴 했어요. 제 자식들이 학생들이어서 저는 열심히 하는데도 일반 과세자니까 연소득이 8000만원 (정도 돼요.) 부가세가 순수 소득은 아니지만 부가세 신고한 게 8000만원이 넘어요. 그나마 좀 잘 나가는 중개사에 속해요. 일반 과세라는 것은 소상공인에 속하는데도 어렵잖아요. 사실 연소득 8000만원 해봐야 대학생 둘 다 장학금 타도 겨우 근근이 생활하는 정도예요. 다른 분들은 훨씬 더 힘든 거죠. 저는 그나마 잘 나가는 케이스인데도 자식 한 명 가르치기도 힘들어요. 심각합니다. 그리고 정부 지원도 은행 창구에 가면 바로 지원받을 수 있게 하지 않았어요. 모두 다 인터넷으로 접수해요. 저는 컴퓨터를 하니까 그나마 지원을 받아서 도움이 되긴 했지만, 예를 들어서 우리 남편 같은 경우에는 아예 (온라인상으로) 지원도 못해요. 그런데 소상공인들 상당수는 우리 남편 같은 분들이에요.
이러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들이 나왔으면 대상자들이 은행 가서 기본적인 서류 갖다 내도 통장으로 돈 입금해 주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공인인증 발급해라 등 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절차가 이뤄지니까) 어떻게 할 줄도 몰라서 접수도 못해요. 이건 아닌 거죠. 즉, 정부 정책도 은행 창고에 가서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돼요. 공인인증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다는데 공인인증 없는 사람들이 엄청 많거든요. 복잡하고 알 기도 어렵고 우리는 다행히 아이들 도움 받아서 이렇게 스마트한 세상에서 지원받았지만 (나이 든 분들은) 그렇게 어렵게 해 놓으면 몰라요. 하다못해 코로나 때 소상공인 지원금 300만원, 100만원 이것도 (신청) 못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아예 한 번도 못 탄 분도 있더라고요. 이건 아니지 않나요? 과시성 정책을 (펼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 남은 돈으로 다른 데에 이용할 생각하지 말고, 서민들한테 지원할 때는 정말 와닿게끔 가장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정부에 바란다고 뭐가 해결될까요? 그분들이 국민들의 민생을 살피고 있을까요? (정부가) 국민들 민생을 살피고 있다면 이렇게 되지 않겠죠. 온갖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서 돈 세탁하는 세력들을 키워주기만 했지. 그 사람들 잡아내지 않고, 부동산 아파트 같은 경우에도 따따블에 따따블 금액 올려서 누군가는 세력 형성해서 돈 세탁해서 빠져나가고, 그 모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서 공인중개사를 지금 잡고 있잖아요. 주 포커스를 중개사 쪽으로 몰면 안 되고 정말 어떤 세력들이 이 돈세탁을 해서 부동산 가격을 부풀렸는지 (따져봐야죠.) 5억짜리 아파트가 15억, 17억 말이 안 되잖아요? 그걸 누가 했겠어요. 우리 중개사들이 하지 않아요. 하루아침에 누군가가 찍어놨어요. 예를 들어서 여기 삼성 래미안 아파트 같은 경우에도 땅 가진 자들이 분양받을 때는 6억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얼마예요? 25억 막 이렇게 가잖아요. 그걸 누가 해요? 서민들과 중개사는 집주인이 아니에요. 그 움직임의 세력은 누구인지 그걸 알아봐야죠. 그리고 정부에서 단속해야 할 것들은 그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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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례 공인중개사 부동산 중개사무소.(사진=임태경 기자) |
Q. 이른바 빌라왕, 깡통전세 파동이 심각한데요. 이로 인해 공인중개사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요. 같은 업을 하는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A. 깡통전세 같은 경우에도 사실 광진구에서는 그런 사례들이 거의 없는데, 중개사님들도 다들 권리 분석 다 하고, 대출 가능한지 여부 확인하거든요. 그런 걸 할 수 있는 세력들은 일반 중개사가 아니라는 거죠. 저부터 물건이 나오면 등기 다 떼보고, 권리 분석 다 해보고, 보증보험 가입하는지 확인해 보고 이렇게 진행하는데, 뉴스에서도 나왔다시피 빌라왕들이 바지 사장 내세워서 부동산 컨설팅들하고 같이 해 먹은 거잖아요. 그 뒤 세력들이 누구냐는 거죠.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들은 이렇게 제대로 활동하는 우리 일반 공인중개사들이 아닌 거죠. 그 사람들이 중개사 자격증을 어디서 취득했는지 그건 모르겠는데 이렇게 상주해서 그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부동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중개사들은 아니에요. 그걸 마치 공인중개사가 이렇게 했다는 식으로 (정부가) 직접 나서서 말하는 것은 진짜 세력들을 잡지 못하는 방임이죠. 그런데 지금 나라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인중개사 포함해서 스트라이크 아웃 시킨다고 하는데 그거는 아니죠. 공인중개사들이 하는 사회적 역할이 얼마나 큰데 그건 아닌 거죠.
나라 경제의 근간이 부동산 경제잖아요. 사실 중개사가 나라 경제의 근간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고 가장 밑바탕에 있는 위치에 있거든요. 굉장히 중요하죠. 그런데 세상이 중개사를 너무 폄하하고 있고 (중개사의) 사회적 역할을 무시하고 있어서 화가 나요. 공인중개사의 사회적 역할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청년들이 하루에도 정말 많이 오거든요. 그 젊은이들의 방을 구해주고, 사업자들의 사무실을 구해주고 그런 것들을 우리 중개사들이 해결을 해주고 이렇게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는데 어찌 공인중개사가 사기꾼, 돈세탁, 위험 특수직으로 분류가 됐는지 답답합니다. 제가 무슨 일이 있어서 보험회사에 전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리스트도 메일로 다 받아놨거든요. 공인중개사가 자금 돈세탁 특수 위험직으로 정부에서 분류를 했다는 거예요. 말이 돼요? 우리는 현금을 만지지 않는 중개사들인데. 그래서 제가 유선으로 말하지 말고 그 자료를 메일로 보내라고 했더니 메일로 보냈더라고요. 정부에서 그렇게 지침이 내려와서 자기네는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정부에서도 돈세탁이 됐다는 거 알고 있었다는 거죠. 부동산 아파트 엄청나게 폭등을 해서 누군가가 돈세탁을 했다는 거죠. 그 주범을 중개사들한테 몰려고 하는 세력에 대해 정부도 같이 협조했다는 거죠. 굉장히 심각해요. 중개사님들이 하는 말이 사람 구경을 못한다(고 해요.) 그러면 부동산만 안 되는 게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서 사람들이 움직이면 이사를 가면 이삿짐 센터도 있고 이사 가고 나면 도배도 해야지, 집수리도 해야지 움직이질 않으니까 모든 주변이 함께 안 되잖아요. 처음에는 중개사들만 먹고살기 힘들겠지 쟤네들만 잡으면 뭔가 해결되겠지 하는데 아니잖아요.
Q.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은?
A. 가장 어려운 게 사람이 안 돌아요. 사람이 오질 않고 움직이질 않는데 당연히 매매가 안 나오고 또 찾는 사람도 없는 거죠. 도시에서 움직이면 돈인데. 그게 지금 대한민국 현실이에요. 부동산뿐만이 아니고요.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겠죠. 이런 모든 책임들을 공인중개사에 떠넘기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요.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유관 업종들이 다 죽었어요. 하다못해 법무사, 변호사, 세무사까지 할 일이 없어요. 세상이 돌아야지, 이런 부동산이 돌아야 유관된 많은 업종들도 살아나는 거죠. 굉장히 심각한 거예요.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 나요. 이게 계속 누적이 된 거죠. 그러니까 한마디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90프로 이상이 소득이 줄었어요.
Q. 공인중개업을 하면서 가지고 있는 소신이나 철칙이 있다면?
A. 중개사라는 게 누군가의 편안한 쉼터나 아니면 누군가의 사업장을 구해주고 또 그 멈춰 있는 이 지역을 돌아갈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하잖아요. 그 가교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요. (저는) 사명감을 갖고 하거든요. 그런 중개사님들이 많이 있고 이 지역은 거의 그렇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 가지 정책적인 문제도 있고, 코로나 문제도 있고, 이러한 복합적인 것들 때문에 아무튼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잖아요. 그걸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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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례 공인중개사.(사진=임태경 기자) |
Q. 집 없는 사람들이 전세를 구하고자 할 때, 또는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글쎄요. 너무 포괄적인 질문인데 요즘 매스컴에서 흔히 말하는 전세사기를 피하면서 안전한 집을 구한다는 것은 보증보험 가입 조건이 되는 집들을 권리 분석해서 구하면 안전합니다. 제도의 허점이 있을 수가 없는데요. 보증보험 가입 가능한 집들은 사실 거의 문제가 없어요. 그렇지 않은 집들에서 (전세사기 같은) 문제가 터지는 거죠. 세상에는 싸고 좋은 게 없어요. 그런데 세입자들은 돈은 적은데 눈높이는 높고 최상의 것을 원해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일이 발생한 거죠. 그걸 이용하는 세력들한테 당한 거죠. 싸고 좋은 집은 없어요. 예를 들어서 나도 남도 누구나 합리적이고 공정한 걸 찾아야죠.
Q. 향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다면?
A. 딱히 뭐 정부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안 좋은 상황은 지속될 수밖에 없어요. 취득세도 많고 예를 들어서 다가구주택 같은 경우에 팔 수도 없고, 너무 꽁꽁 묶어놨기 때문에, 그리고 정부가 자유시장 체제를 너무 지나치게 개입하다가 이런 사달이 난 거죠.
Q.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 대해 현재 정부가 나름대로 수습하고자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A. 글쎄요. 그분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까 의심스럽네요. 일단은 시장이 돌려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취득세 같은 경우에도 4%, 8%, 12% 막 이렇잖아요. 그런데 기존에 했던 방향대로 1.2%로 하고, 물론 그러다 보면 세수가 줄어드니까 나라 창고가 비어서 문제가 생기긴 하겠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취득세를 낮춰서 나라도 영업이니 박리다매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취득세를 많이 받아서 아예 움직임이 전혀 없게 하지 말고 취득세를 기존대로 1.2% 정도를 그냥 하고 시장을 돌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예 막혔으니까 그게 필요하죠. 최초 분양가를 잡으면 나머지 부동산 가격들은 어느 정도 잡을 수가 있어요. 정부에서 그걸 해야죠.
Q. 요즘 건설사도 사정이 많이 안 좋잖아요. 이게 피부로 많이 와닿았겠어요.
A. 네. (정부가) 아파트 같은 경우에도 가격이 계속 치솟는 정책만 쏟아낼 게 아니라, 지나치게 상승한 것은 어느 정도 컨트롤할 필요가 있는데 그건 컨트롤을 안 하고, 다른 분야를 쥐어짜고 있으니까 이게 해결이 안 되잖아요. 6억짜리 아파트가 15억, 24억 말이 되나요? 그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뭔가 노력을 해야죠.
Q. 사실 대출 부분도 너도 나도 대출을 허용하는 분위기였고, 이런 게 가계부채로도 많이 이어졌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A. 그렇다고 서민들이 월세를 내고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전세 대출을 안 할 수는 없어요. 그러면 이자가 너무 높으니까 지금 사람들이 전혀 움직이질 않아요. 은행들은 이미 전세 대출 해준 거 가만히 앉아서 4프로, 5프로, 7프로 올려서 돈 잔치 했다고 어제 뉴스에도 나왔어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막았거든요. 하지만 우리 정부에서는 하지 않잖아요. 그 대신 은행에서 세금을 받아갔겠죠. 누구만 피해를 봐요? 정부기관, 사기관(금융사) 자기네들끼리 서로 이렇게 먹고살고 국민들만 죽어나요. 이미 예견된 거 아니에요? (초반에는) 전세로 들어갔어요. 이자가 싸서 2% 대로 받아서, 카카오 대출 같은 경우는 1% 대출을 해줬어요. 그래서 청년들이 LH공사에서 지원하는 1.5프로, 2프로보다 싸다고 해서 카카오 대출을 받아서 들어가는 친구들도 있었거든요. (그 후로 돈 갚는 기간 동안) 계속 (이자를) 올렸어요. 그러면 청년들이 월급 조금 벌어서 그 이자를 어떻게 감당을 해요. 그것을 정부에서 컨트롤해야죠. 그 역할을 안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국민들이 그런 정부에 뭘 기대를 해요. 정부에서 은행이라든지 이런 기관들을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는 거잖아요. 국민들만 힘들어요. 국민들 주머니를 다 털어가서 주머니가 다 빈 거죠. 국민들은 이다음에는 좀 나아질까 하면서 속고 속는 거죠. (은행들은) 가만히 앉아서 전세 대출, 담보대출, 가계 대출 이자 올려서 가만히 앉아서 돈 벌었어요. 심각해요.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A. 저는 서울주택공사에서 재능 기부도 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참 많죠.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잠잘 곳을 찾았을 때 득템하는 기분이랄까? 아무튼 나름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이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기는 법원이 문정동으로 이사 가서 상가들 같은 경우 코로나 이전에도 이미 절반 정도 매출이 줄어드는 상태였거든요. 저는 광진구에서 법원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문화예술 특구로 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그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계속 블로그 등을 통해서 광고를 하고 신촌이나 홍대, 사당동 이쪽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했거든요. 왜냐하면 여기는 (지하철) 2호선 라인도 있는 데다가 한강도 있고 아차산도 있고 건국대, 세종대, 어린이 대공원도 있어서 문화예술인들이 좋아할만한 열린 공간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거든요.
소상공인포커스 / 임태경 기자 allonbeb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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