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人줌] 하음모터스 봉대근 사장, 오토바이 열정에서 창업 성공의 궤적을 그리다

인터뷰 / 이지민 기자 / 2023-12-08 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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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여정 신림동 분식집에서 은평구 오토바이 정비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미래를 향한 담대한 계획, 하음 오피스텔부터 중고 오토바이 매매단지까지

 "하음모터스"의 봉대근 사장은 오토바이에 대한 열정과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평구에서 성공적인 오토바이 정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향인 마포에서 정비 사업을 시작한 그는 자녀 교육 문제로 은평구로 이사, 현재는 여기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은평구에서는 주로 정비와 수리를, 서대문에서는 오토바이 판매를 병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튜닝을 제공한다. 봉대근 사장의 사업은 당일 수리와 튜닝이 가능한 올인원 매장으로, 오토바이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봉대근 사장은 다양한 업종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과 철학을 바탕으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하음머터스를 운영하는 봉대근(45) 사장 (사진=이지민 기자)


Q.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오토바이를 워낙 좋아하고 오래 타면서 계속 접하다 보니 직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고향인 마포에서 3년정도 오토바이 정비 사업을 하다가 은평구에는 자녀들 교육, 학업 문제로 이사를 오게되어 현재는 은평구로 이전을 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이 가게를 운영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A. 은평구에서 이 가게를 운영한지는 5년 되었습니다. 은평구에서는 정비, 수리위주로 운영을 하고 있고, 서대문쪽에서는 오토바이 판매 지점도 운영 중입니다.저희 가게는 오토바이 모든 튜닝용품이 다 갖춰져 있고 대량으로 물건을 가져오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로 저렴하게 튜닝이 가능하구요. 저희 가게는 용품을 다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일수리, 당일 튜닝이 가능합니다. 오토바이에 관해서는 모든 구매와 튜닝이 가능한 올인원 매장입니다.

 

▲ 하음모터스의 외부 전경 (사진=이지민 기자)


Q. 사업을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A. 제가 여러 업종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안된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태함과 넘치는 자신감으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해이해 지는 건 한순간이라 페이스 조절을 잘하며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철칙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Q.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셨는지요?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A. 저는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고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여 계속 업종 전환을 했던 케이스입니다. 20세때 신림동에서 분식집 사업을 처음 했었구요. 어린 나이에 첫 창업으로 장사가 잘 되었었지만 그 당시에는 운영 능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꾸려나가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3년정도 분식집 사업을 하다가 그 후 업종 전환을 하여 식자재 납품 사업을 10년정도 하였구요. 식자재 사업도 너무 잘 되었지만 크게 운영을 하게 되면서 국내산 쌀을 많이 들여놨었는데 갑자기 수입산 쌀이 들어오는 시기에 타격을 크게 받아서 큰 손해를 입어 하루 아침에 회사가 부도가 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직원들도 월급도 주어야 하는 상황이라 집도 팔아서 직원들 월급도 주고 정리를 하게 되었고 2년정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었습니다. 그 후 다시 마음을 잡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소개로 일산에 두산 위브더스라고 지하에 '마법천자문'이라는 키즈놀이터 앞 매장에 들어가게 되어 아이들 장난감 판매 사업을 1년 정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평소 오토바이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 취미 생활도 하며 소규모로 오토바이 정비 수리 일도 했었기에 최종적으로 오토바이 정비사업으로 업종 전환을 하여 12평정도 작은 곳에서 부터 점점 규모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 올인원 매장을 표방하는 하음모터스의 내부 (사진=이지민 기자)

Q.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창업을 시작할 때 겁내지 말고 남한테 듣는 이야기 보다는 본인이 직접 경험을 해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작을 하기 전에 이정도면 됐다라고 하는 건 없습니다. 내가 100% 만족한다고 해도 더 신중하게 알아보다 보면 본인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배움은 끝이 없고 하면서도 잘돼도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목표를 항상 높게 잡고 달려가다 보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돌아보면 목표 이상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잘 되고 있어도 만족을 하지 말고 잘못된 부분을 주변 상황이나 주위 사람들을 보며 합리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쟁사회에서 이겨내려면 문제를 명확하게 알아서 고쳐나가야 성공한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A. 저는 코로나 때 수혜를 본 케이스입니다. 코로나 때 오토바이가 많이 생겨나다 보니까 저희 가게는 코로나 전보다 코로나 후 매출이 2배가 올랐었기 때문에 그런 지원금은 저희보다 어려운 분들이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알아보지도 않았고 지원을 받아보지도 않았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앞으로의 계획은 큰 주식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하음봉씨라 하음으로 상호를 지은 것이구요. 현재 '하음'으로 핸드폰 케이스를 만들고 있고 구산동에 하음 오피스텔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목표는 중고차 매매단지처럼 경기도에 중고 오토바이 매매단지를 만드는 것이 최종 계획입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기 때문에 다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지민 기자 leeonl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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